"딸 학교가 사라졌다"…서태지, 코로나 속 근황 '어쩌나'

입력 2021-12-25 20:21   수정 2021-12-25 20:39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코로나19 악화로 담이의 학교가 문을 닫고 사라졌답니다. 그래서 급히 새로운 학교를 찾고, 또 이사를 하고, 입학을 하려는 순간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결국 원격수업과 그 어렵다는 홈스쿨링을 계속 이어가는 중입니다."
가수 서태지는 최근 SNS를 통해 이 같이 전하며 딸의 교육과 관련한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올 한해를 돌아보며 "고군분투했다"고 털어놨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일은 딸의 학교 문제였다면서 "연말엔 집단면역을 기대해보았건만 또 오미크론이라니. 모든 예상과 계획이 빗나간 한해"라며 아쉬워했다.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환경이 강화하면서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근심도 커졌다. 온라인 개학, 등교·원격 병행 수업, 전면 등교 등 바뀌는 방침에 따라 아이들의 패턴이 변화했고 학습 격차에 대한 우려도 흘러나왔다.

교육부가 올 초 발표한 '2020년 2학기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를 우려하는 교사와 학부모가 많았다. '원격수업이 학생 간 수준 차이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교사의 68.4%, 학부모의 62.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결국 교육부는 지난해와 올해 등교일수가 평년 평균(109일)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학습 결손에 칼을 빼들었다. 전면등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등교를 확대하다가 위드 코로나와 함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모든 학교에 대해 전면등교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 시행 한 달 만에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정부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강화하자 결국 전면등교를 중단, 수도권 모든 지역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은 학교밀집도를 3분의 2 이내 수준으로 조정해 남은 2학기 학사운영을 이어간다고 정정했다.

거듭 변경되는 방침에 학교 현장이나 학생, 학부모 모두 피로감을 호소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청소년 백신 접종'을 두고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학원, 독서실 등으로 확대하겠다면서 내년 2월부터는 청소년 방역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함께하는사교육연합·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지난 17일 정부의 방역패스 정책에 대한 처분 취소 청구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지난 22일에는 고등학교 3학년생 양모(18)군 등 국민 950명이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접종 연령대인 12~17세에 해당하는 초6~고2 학생 30명과의 간담회에서 "생들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 적용 시기와 운영 방안은 조정해 보려고 협의 중"이라며 "학생들의 걱정이 많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정부는 청소년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서 백신 접종을 권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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